베이징, 69억원 디지털 위안화 '훙바오' 쏜다!

신화망  |   송고시간:2021-06-03 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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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 추첨 행사를 통해 베이징 거주자들에게 4천만 위안(약 69억원) 상당의 디지털 화폐를 발급할 예정이다.


베이징시 지방금융감독관리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은 디지털 위안화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200위안(3만원)의 디지털 위안화가 들어 있는 훙바오(紅包) 20만 개를 당첨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베이징 거주자들은 오는 5~7일 중국은행과 중국공상은행(ICBC)의 모바일 앱을 통해 추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들은 디지털 월렛을 받기 위해 디지털 위안화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야 하며 오는 11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베이징 시내 지정된 상점 약 2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디지털 위안화의 연구개발(R&D)을 위한 실험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은 시범 프로그램을 확대해 향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디지털 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