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대만 당국의 대륙 백신 지원 거부에 대해 “대만 동포들의 삶과 건강을 짓밟는 일”

중국망  |   송고시간:2021-06-04 08:5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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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며칠 전에 대만 측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대해 대만 당국이 사의를 표한 사실 및 앞서 대만대륙위원회가 대륙 측의 백신 기증을 거부한 사실을 두고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대만 동포들이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혀 왔지만 대만의 집권 세력이 정치적 이기심 때문에 중국대륙 측의 선의를 왜곡하고, 심지어 중국산 백신을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있다"며 "이는 대만 동포들의 삶과 건강을 짓밟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 측은 일관되게 국제 방역 협력을 지지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감염병 대책의 이름을 빌린 정치쇼나 내정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이 자국의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대만에 대한 백신 제공을 검토하는 것은 대만을 포함한 많은 언론이나 사람들의 의문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 지원은 생명을 구하는 초심으로 돌아가야지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는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