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신에너지 자동차, 유럽 시장서 수주 기록 세워

중국망  |   송고시간:2021-06-29 09:4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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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제2위 택배회사인 DPD의 영국지사는 최근 중국 상하이자동차 맥서스(MAXUS)와 신에너지 경량형 자동차 750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국 브랜드 경량형 차종의 해외 수주 사상 최대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실과 관련해 영국 타임스는 "이번 신에너지 차량 교부 후, 상하이자동차 맥서스 브랜드는 DPD 영국지사 신에너지팀 내에서 절반 가량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DPD 영국지사는 영국 현지 최대 규모의 친환경 물류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수주 물량은 상하이자동차 맥서스의 MAXUS EV90과 EV30, 2개 모델 각각 500대와 250대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DPD그룹 기업사회책임자 Olly Craughan은 "중국 상하이자동차 맥서스의 제품에 매우 만족하고 이번에 구입한 순전기자동차 EV90모델은 더 긴 항속거리를 가지고 있어 우리 회사가 업계 규칙의 변화자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청정, 친환경 운송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지금까지 상하이자동차 맥서스는 유럽 시장에서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고 산하의 여러 차종이 유럽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영국 로열 메일, 아일랜드 우체국 언 포스트(An Post) 등을 비롯한 유럽 현지 물류 택배업체들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한편, 최근 몇 년에 걸쳐 EU가 녹색 전환 정책을 추진하면서 유럽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슈미트 오토모티브 리서치가 발표한 <유럽 전기차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유럽 18개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의 총 판매량은 2만3836대를 기록하며 2019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성장했다. 

 

독일자동차관리센터 한 책임자는 "중국 브랜드는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갈수록 더 많은 중국 브랜드가 유럽 시장의 인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