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리젠 "미국 측, 코로나19 기원 조사 핑계로 중국을 악마화, 오명화해"

중국망  |   송고시간:2021-07-23 08:5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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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일부 정부 인사와 언론이 지난 2019년11월,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직원 3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서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의 신빙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자오리졘(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나는 미국 측에 아주 간단한 질문을 하겠다. 미국 측 말이 확실한 만큼 증거를 제시해 달라"면서 "미국 측이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직원 3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모함했는데 그들의 이름을 대보라. 그들이 무슨 병에 걸렸는지 말해보라. 만약 코로나19 양성 결과가 나왔다면 검사 보고서를 제시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미국 측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 측은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기원 조사를 핑계로 미국 측은 중국을 악마화, 오명화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자오 대변인은 "나는 미국 측에 몇 가지 질문을 더 할테니 답하길 바란다"면서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 결과에서 2019년12월 미국 5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사례가 나타났다. 이를 미국 측은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코로나19 확진자 171명이 관련 증상을 보인 것은 해당 주(州)의 첫 보고 사례보다 빠르고 이들은 중국 여행 기록도 없다. 이를 미국 측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주 벨빌시 시장이 2019년11월,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는 미국이 첫 확진자를 보고한 것보다 두 달여 앞선다. 이를 미국 측은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보도에 따르면 2019년 7월, 미국 여러 개 주를 휩쓴 전자담배 폐렴의 증상이 코로나19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고 하는데 미국 측은 이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미국 측은 포트 데트릭 실험실 및 200여 개의 해외 생물 실험실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를 허용하라고 할 때마다 입을 다무는데 포트 데트릭 실험실에서 해서는 안 될 일이라도 벌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