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베이징 고속도로 달린다…베이징시, 첫 자율주행 고속도로 테스트 공간 개방

중국망  |   송고시간:2021-08-04 09:4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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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가 베이징 고속도로를 달리게 될 전망이다. 최근 베이징시 고급자율주행시범구 측은 스마트커넥티드카(ICV)정책선행구에서의 자율주행 고속도로 테스트를 정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고속도로 테스트 허가 통지서를 받은 기업은 바로 테스트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베이징시는 우선 베이징과 타이베이를 잇는 징타이(京臺)고속도로 베이징 구간 오환로(五環路)-육환로(六環路) 양방향 10㎞를 개방한다. 향후 테스트 구간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고속도로 베이징 구간, 징타이고속도로 베이징 구간, 베이징 다싱(大興)국제공항 고속도로, 남오환 연결 구간(다싱국제공항고속도로-징진고속도로), 남육환 연결 구간(베이징 다싱국제공항 고속도록-징진고속도로), 다싱국제공항 북선 고속도로 등이 추가되면서 총 길이 143㎞의 6차선 고속도로로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 장광즈(姜廣智) 부국장은 "자율주행 고속도로 테스트는 진입장벽이 높다"며 "자율주행 테스트를 신청하는 차량에는 모니터링 데이터와 실시간 데이터를 시범지구 클라우드 플랫폼에 연결해주는 장치가 탑재돼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고속도로와 도시급행로 자율주행 테스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테스트 차량에 도로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베이징시 고급자율주행시범구의 면적은 약 60㎢로 지난 2020년9월 베이징시 이좡경제개발구 내에 설립됐다. 이어 지난 4월 중국의 첫 스마트커넥티드카(ICV)정책선행구를 구축한 베이징시는 이곳에서의 자율주행차 무인 테스트와 고속도로 테스트 등을 허용했다.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 쿵레이(孔磊) 부주임은 "베이징시 고급자율주행 시범구가 2.0 건설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향후 자율주행차 업체들에 더 큰 구역과 더 많은 시범 공간을 제공하고, 스마트 네트워킹 자동차와 스마트 시티 인프라의 심도 있는 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