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 폐막…34건 세계유산 새롭게 등재

중국망  |   송고시간:2021-08-04 09: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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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저녁, 16일간 이어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이하 위원회)가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해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처음으로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위원회는 2020년과 2021년, 2년치의 세계유산 등재 심사 건을 심의, 총 34건 유산이 새롭게 세계유산에 등재됐고, 3건은 확장 등재됐다.

 

중국의 '취안저우(泉州): 송-원나라의 세계적 상업지구'가 성공적으로 심의를 통과하면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고, '충칭(重慶) 우리포(五里坡)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은 후베이(湖北) 선눙자(神農架) 세계자연유산 경계 미세조정 형식으로 세계유산에 포함됐다. 아프리카 국가 코트디부아르의 '코트디부아르 북부의 술탄스타일 모스크', 가봉의 '이빈도 국립공원'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아프리카 유산이 세계유산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중대한 돌파를 이뤄냈다.


또한 위원회는 일련의 새로운 컨센서스와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제시, '푸저우 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세계유산 보호와 국제협력 전개의 중요한 의의를 재확인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노력과 공동 행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나아가 이번 위원회 기간, '유산지 관리자 포럼', '청년 전문가 포럼' 및 13개의 부대행사가 열렸고 국내외 전문가, 학자들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에 참석해 전문적인 교류와 토론을 진행, 컨센서스를 도출했다.


톈쉐쥔(田學軍) 중국 교육부 부부장 겸 중국 유네스코 전국위원회 주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 위원장은 폐막식에 참석해 "연장판 회의로 진행된 이번 위원회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수고의 땀을 흘렸다"면서 "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는 세계유산 분야의 회복을 가속화시키는 중요한 상징이 됐고, 위원회에서 확립 및 사용된 일련의 온라인 심의 방식은 포스트 코로나 19 시기의 세계유산 관련 사업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세계유산 보호의 자발적인 실천자이자 세계유산 협력의 적극적인 추진자"라며 "중국은 세계 각국, 유네스코와 함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세계유산의 보호 사업을 지원하고, 전 인류의 문화 및 자연 보물을 함께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는 2022년 6월19일~30일 러시아 카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엔 유네스코 상주 러시아 대표 Alexander Kuznetsov가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