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넷플릭스 다큐, 중국 '감시' 지적…또 자신들의 날조 본성 들어내

중국망  |   송고시간:2021-08-12 09: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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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넷플릭스가 올해 1월20일(현지시간), 기술, 도구, 인원 등 측면에서 간첩전을 서술한 간첩 관련 프로그램을 업로드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이 자국민과 유럽 동맹국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감시를 벌이는 내용 대신 바다 건너 중국이 중국 인민을 어떻게 '감시'하고 있는 지를 풀어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내에서 다류멘터리로 분류돼 있지만 필자는 '극영화' 정도로 분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첫회 23분45초께, 내레이터는 '최첨단 중국산 드론'를 상세하게 소개하기 시작한다.

 

"Along with their robust arsenal of surveillance devices, they've also developed drones that look like real birds. The robotic flock is so lifelike that actual birds fly alongside them while it surveils the surrounding and its citizens. Codenamed 'Dove' by China."

(중국이 많은 첨단 감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은 새처럼 보이는 드론도 개발했다. 이 드론은 진짜 새와 아주 닮았으며 심지어 주변 환경과 시민을 감시할 때, 진짜 새가 함께 날기도 한다. 중국은 이 드론에 '비둘기'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필자가 이 부분을 봤을 때, 내용의 진실성에 대해 깊은 의구심이 생겼다. 이 의구심에는 2가지 근거가 있다. 첫째, 해당 부분은 넷플릭스 측이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라 러시아 언론사 RT의 촬영분을 인용한 것이다. 즉 제작진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았다. 둘째, 영상에서 등장한 드론의 모양은 누가 봐도 매와 흡사한데 내레이터는 비둘기라고 표현했다. 중국인이 매와 비둘기도 구분하지 못한다 말인가.



이 화면에서 보여지는 단서를 통해 필자는 스페인 회사 EXPAL을 찾아냈다. 이 회사는 '무장부대의 현실과 미래 수요에 대한 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방위 및 보안 회사'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즉, 무기제조회사라는 것이다.

 

또 필자는 이 회사 홈페이지에서 그들이 생산한 Shepherd-MIL 드론을 찾아냈다. 소개글과 영상에 따르면 해당 드론은 자동 이착륙, 항속시간 1시간, 작전 반경 20㎞ 등을 자랑한다.



이어 필자는 중국신문사가 지난 2013년9월15일에 올린 관련 포토뉴스를 찾아냈다. 기사 내용은 당해 9월10일에 개최한 영국 방산 전시회(DSEI 2019) 내용으로 첫 사진이 바로 '매' 모양 드론이다. 기사는 전시회 방문객이 Shepherd-MIL 드론을 구경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EXPAL의 모회사인 MAXAM그룹의 소개에 따르면 EXPAL이 생산한 Shepherd-MIL 드론은 매처럼 생겼으며 자율 운행이 가능한 공중 무음 정찰 장비이다. 보는 바와 같이 이 드론은 EXPAL이 생산한 것이다. 하지만 넷플릭스 영상에서는 어떻게 중국이 개발한 감시 장비로 변모했는지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은 국민을 감시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자신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면서 여러 터무니없는 이유를 대며 중국을 공격해 왔다. 동시에 다수의 중국 관련 문제에 대해 이 같은 방식으로 중국을 먹칠해 오고 있다.


현재 그들은 제2차 코로나19 기원 조사 문제를 지속적으로 거론하는 반면 포트 데트릭 실험실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는 시선을 돌려 미국 자신에 대한 국내 및 국제적 압력을 덜기 위함이고 이전의 많은 조작들과 궤를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