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라오스 철도 외부 전력 공급 사업 전 구간 준공

중국망  |   송고시간:2021-09-03 08:5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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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전력망 윈난전력망공사 소식에 따르면 지난 31일, 중국-라오스 철도의 외부 전력 공급 사업이 마무리됐다. 송전 조건이 갖춰지면서 중국-라오스 철도는 연말 개통해 운영에 들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소식에 따르면 중국-라오스 철도 외부 전력 공급 사업 구간의 전체 길이는 936.8㎞, 사용된 철탑은 2220개로 중국 구간과 라오스 구간으로 나뉜다. 총 길이 679.8km의 중국 구간은 220kv 스위치 스테이션 3기, 220kv 선로 35개가 견인 변전소 14기에 전기를 공급하고 총 길이 257㎞의 라오스 구간은 115kv 선로 20개, 115kv 변전 간격 11개를 증설해 견인 변전소 10기를 라오스 국가전력망에 연결한다. 2019년 12월 착공한 중국-라오스 철도 외부 전력 공급 사업은 최다 6000명의 작업 인원이 투입되기도 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 연선은 삼림이 밀집해 있고 자연환경이 상대적으로 잘 보전돼 있어 남방전력망은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기술력을 동원해 시공으로 인한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했다.


중국 구간과 라오스 구간으로 구성된 총 길이 1000㎞가 넘는 중국-라오스 철도는 북쪽 윈난성 쿤밍시에서 남쪽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까지 연결하고 있으며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라오스의 '육지 연합국으로의 전환' 전략이 연계된 프로젝트이다. 중국-라오스 철도가 개통되면 윈난성 쿤밍시에서 시솽반나다이족자치주 징훙시까지의 이동 시간은 3시간으로 단축, 라오스 비엔티안까지 직통으로 연결돼 일일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