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쉬 "중국은 아프가니스탄의 평화 재건과 경제 발전을 계속 지원할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1-09-17 08:4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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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쉬(陳旭) 유엔 주재 중국 제네바 사무처 대표가 13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인도주의 고위급 회의에서 "중국은 아프가니스탄의 의사와 요구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아프가니스탄의 평화 재건과 경제 발전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표는 "중국은 아프가니스탄의 인접국가로서 아프가니스탄의 주권 독립과 영토 완정을 존중해 왔다"며 "아프가니스탄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아프가니스탄 인민 전체를 위한 우호적인 정책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아프가니스탄에 2억 위안 상당의 식량과 월동 물자, 백신, 의약품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인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300만 도스를 기부하고, 더 많은 방역과 응급 물자를 제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 대표는 또 "중국은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완화하고,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평온하게 유지되고, 평화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엔이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유엔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긴급하게 호소하는 것을 환영하며, 유엔과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다루는 기타 다자체제의 협력을 지지하고, 상호 보완하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천 대사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강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미국과 그 동맹들은 아프가나스탄 인민에게 경제·민생·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의무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긴급한 인도적 요구 해결과 아프가니스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는 사안에 주목해 아프가니스탄의 경제사회 발전과 민생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아프가니스탄의 주권 독립과 영토 완정을 존중하고, 아프가니스탄 인민의 뜻을 존중하며, '아프가니스탄 인민 주도, 아프가니스탄 인민 소유'의 원칙을 견지해야만 진정으로 아프가니스탄 평화 재건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소집한 이번 아프가니스탄 인도주의 고위급 회의에는 90여 개 국과 30여 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