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운동선수, 전국운동회에서 뜨거운 환영 받아

중국망  |   송고시간:2021-09-17 08:4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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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중국 전국운동회가 15일 산시(陕西)성 시안(西安)에서 개막했다. 전국의 운동선수들이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종합체육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홍콩 특별행정구와 마카오 특별행정구의 체육대표단이 개막식장에 입장했고 현장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0시 23분 께 홍콩 특별행정구 구기와 함께 보라색 유니폼을 입은 홍콩 특별행정구 체육대표단이 시안올림픽경기장에 입장하면서 약 2만 여 현장관객의 우뢰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기수는 암벽타기 선수 오즈펑(欧智锋)이 맡았고 그뒤로 밝고 씩씩한 표정의 선수들이 국기와 전국운동회 깃발을 흔들며 입장했다.


홍콩 특별행정구는 1997년 이후 7번째로 전국운동회에 선수단을 파견했고 육상, 배드민턴, 사이클, 탁구, 승마 등 18개 결선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홍콩 각계는 홍콩 운동선수들이 이번 전국운동회에서 기량을 맘껏 발휘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앞서 캐리 람 홍콩 특별행정구 장관은 홍콩 선수들이 얼마전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으로 거뒀다며 이번 대회가 올림픽 폐막 후 바로 열리는 대회인만큼 홍콩시민들도 홍콩선수들, 특히 젊은 운동선수들이 전국운동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특별행정구 체육대표단에 이어 마카오 특별행정구 체육대표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 또한 홍콩 대표단과 마찬가지로 현장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기수는 배드민턴 선수 페이펑펑(裴鹏锋)으로 마카오 구기를 들고 입장했고 운동선수들은 국기와 전국운동회 깃발을 흔들며 관객에게 인사했다.


이번 대회는 마카오 특별행정구 체육대표단이 6번째 참가하는 것으로 육상, 수영, 탁구, 배드민턴, 승마, 사격 등 20개 종목에 참가한다.


조국 반환 후 마카오 체육사업은 장족의 발전을 가두었다. 이번 전국운동회에서 마카오 체육대표단은 훌륭한 성적을 내기 위해 분투할 것이고 전국 운동선수들과 함께 서로 교류하며 우정을 쌓을 예정이다.


4년에 한번 열리는 전국운동회는 중국 운동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최고의 무대로 총 12,000여 명의 운동선수들이 이번 대회 결선종목에 참가한다.


2025년 제15회 전국운동회는 광둥(廣東), 홍콩, 마카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