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람 "홍콩 특구 정부는 홍콩 기업인을 도와 서부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1-09-18 13:5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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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차 중국서부국제박람회 개막식 및 제10차 중국서부국제협력포럼이 지난 16일 청두(成都)에서 열렸다. 캐리 람 홍콩 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홍콩 특구 정부는 홍콩 기업인들이 기회를 잡는 것을 도와 서부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시작한 중국서부국제박람회는 현재까지 내륙 서부 지역의 비즈니스 무역 투자를 촉진하는 가장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람 장관은 "서부대개발은 국가의 중요한 발전전략으로 각 측의 공동 노력 끝에 이미 중대한 역사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여전히 큰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14차 5개년 규획 기간, 서부 지역은 더 높은 질적 발전을 맞이할 것이고 일대일로 건설 추진으로 더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도모해 무한한 기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람 장관은 이어 "국가는 이미 2025년까지 중국 서부와 아세안, 중유럽, 중앙아시아를 잇는 '육해(陸海)  신통로'를 기본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제시했고 이는 중요한 교통, 물류, 비즈니스 무역의 회랑이 될 것"이라며 "국제항운센터이자 역내 물류 허브인 홍콩은 '육해 신통로'를 통해 두 지역의 항만 물류 네트워크를 연결시킬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홍콩은 물류 전문 인력, 항만 관리 경험, 그리고 고급 서비스업에다 법률, 융자 등 고부가 가치 패키지 서비스까지 더해 '육해 신통로' 연선 지역 기업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여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그는 "국가가 국내 대순환을 주체로 하고, 국내∙국제 쌍순환을 상호 촉진한다는 새로운 발전구도를 추진하는 가운데 서부의 발전은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홍콩은 국가의 40여년 개혁개방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국가의 새로운 발전구도에서도 틀림없이 빠지지 않을 것이다. 특구 정부는 홍콩 기업인들이 기회를 잡는 것을 도와 서부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고 중국서부국제박람회는 홍콩 기업인에게 내륙 기업과의 연결,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