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엔기후변화 글래스고 대회 성과에 큰 기대

중국망  |   송고시간:2021-10-25 09: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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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태환경부와 주영국 중국 대사관이 19일 공동으로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측은 이달 31일부터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는 파리협정이 시행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기후변화 총회라며 이번 총회의 성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사무특사, 자오잉민 생태환경부 부부장, 정쩌광 주영국 중국대사는 당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중국 측은 국제사회와 함께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폭넓게 참여하고, 당사국이 논의하고 합의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파리협정의 전면적이고 효과적이고 지속적 시행과 공평하고 합리적이고 협력하고 상생하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체제 구축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 측이 글래스고 대회에 거는 몇 가지 기대를 언급했다. 첫째, 협정 시행세칙 협상과 관련해 제6조를 비롯한 핵심 현안을 대회의 중점 과제로 삼아야 한다. 둘째, 개발도상국의 큰 관심사인 자금·기술·능력 등 문제 대한 논의를 통해 완화·적응·지원 문제가 균형 있게 다뤄져야 한다. 셋째, COP26는 '실행'을 강조해야 하며, 목표를 착실하게 실현하고 목표를 실천적 정책과 조치, 구체적 행동으로 전환할 것을 적극 주창해야 한다.


셰 특사는 "코로나19,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훼손 등 글로벌 도전이 겹치면서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각국의 코로나 이후의 경제 회복도 녹색 저탄소 전환과 파리협정의 전면적 이행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오 부부장은 "COP26은 다자주의를 확고히 수호하고, 다자간 규칙을 존중해야 한다는 강력한 정치적 신호를 보내야 하며, 유엔기후변화협약 및 파리협정을 통해 확정된 ▲공통적이지만 차별화된 책임 ▲공평과 각자의 능력 원칙 ▲국가 자주적으로 기여를 결정한다는 제도적 안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서로 다른 국정에 대한 존중 위에서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한 기여를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사는 "새로운 환경보호 목표 설정은 비전과 실무의 균형을 동시에 고려하여 글로벌 환경관리 시스템을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선진국은 2015년 파리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도상국에 대한 자금·기술·능력 건설 지원 강도를 큰 폭으로 높이고,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씩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