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코로나19 영향에도 유럽 내 중국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 역성장"

중국망  |   송고시간:2021-10-25 10: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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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EU중국상공회의소와 경영전략 컨설팅 회사 롤랜드버거가 공동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에도 유럽 내 중국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중국 기업은 EU에서 전년 대비 1.4% 성장한 1503억 유로의 매출을 올렸고, 일자리는 전년 대비 1만 개 늘어난 약 32만 개를 창출했으며, EU 특허청에 특허 출원한 건수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1만3000건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기업의 특허 출원 상위 3대 분야는 디지털 통신, 컴퓨터 기술, 전기 기계/기기/에너지로 중국 기업의 양질의 기술 수출과 현지화 생산 연구개발이 유럽 제조업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한 것으로 평가됐다.


쉬하이펑(徐海峰) EU중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글로벌 교역량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유럽 무역은 역성장했다"며 "중국 경제의 발빠른 회복과 함께 유럽 수요의 강세가 나타난 것은 중국-유럽 시장의 상호보완성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럽 내 기업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전체 기업환경에 대한 평점은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8월, 브뤼셀에 자리잡은 EU중국상공회의소는 중국의 대유럽 경제무역 활동을 추진하고, 유럽에 진출한 중국 기업에 보다 나은 비즈니스 환경과 경제무역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