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장으로 변신한 중국 국가수영센터...5G 기술 적극 활용

신화망  |   송고시간:2021-10-25 15:15:34  |  
大字体
小字体

중국의 국가수영센터였던 '수이리팡(水立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빙리팡(冰立方)'으로 변신했다.


'빙리팡'은 최근 경기장 운영 관리, 경기 화면 전송 등에 5G 기술을 응용하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장자(張嘉) 베이징 차이나유니콤 동계올림픽사무실 실장은 ▷스마트 방역 ▷자산관리 ▷음식 배달 로봇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역과 효율적 운영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차이나유니콤은 클라우드 중계 시스템을 제공해 원격 인터뷰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및 관계자들의 건강을 위해 '빙리팡'내에 5G 음식 배달 로봇 서비스를 제공해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워즈후(沃智護·휴대용 스마트 방역 단말기)'를 통해 신분증만 있으면 건강 QR 코드를 체크하고 및 핵산 검사 증명서를 즉시 발급 받을 수 있어 선수 및 관계자들이 24시간 자유롭게 경기장을 드나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천강(陳剛) 베이징 차이나텔레콤 산업인터넷센터 부사장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위해 '빙리팡' 내 각종 물자에 128개의 전자라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자라벨 기술은 물자 분류 시간을 약 60%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5G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물자 관리"라고 말했다.


'빙리팡' 경기장 자체에도 5G 기술이 적용됐다. 수영장에서 컬링장으로 변신한 '빙리팡'에는 170m² 크기의 대형 스크린이 4개 하우스를 90도 각도로 비추며 컬링의 궤적을 보여준다.


'빙리팡' 관계자는 "대형 스크린으로 보는 컬링 경기는 관중들에게는 더 큰 재미를 선사하고 컬링 꿈나무들에게는 소중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