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 주석,UN 사무총장과 화상 회담

신화망  |   송고시간:2021-10-26 10:0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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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이 10월25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구테흐스 UN 사무총장과 화상 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25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화상 방식으로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오늘은 중화인민공화국 유엔 합법적 지위 회복 50주년이다. 중국이 기념회의를 연 것은 중국과 유엔이 함께 걸어온 순탄치 않았던 역사적 과정을 회고하기 위한 것이자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서 서로 협력해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 주석은 "역사는 한 나라가 아무리 강해도 패권에 의존해 다른 나라를 좌지우지할 수 없으며 세계를 지배할 수는 더더욱 없다는 것을 재차 증명했다"면서 "지역 핫이슈에 직면해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하고 당사국 국민의 소망을 존중하며 정치적 수단을 통한 해결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에는 하나의 체계, 하나의 질서, 하나의 규칙만 있으며 어느 국가든 이 틀 안에서 처리해야 하지 제멋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며 "대국은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호혜 상생해야 하며, 이는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각국, 특히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민생에 심각한 충격과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개도국에 대한 방역 원조 강도를 확대하고 전 세계적 범위 내에서 백신을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분배해 백신을 진정한 글로벌 공공재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엔과 조율을 강화해 글로벌 발전 구상을 이행하고 개도국의 발전 어려움을 해소해 유엔 2030년 지속가능발전 의제 실현을 돕고 전 세계 발전이 균형적이고 조화롭고 포용적인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50년 전의 오늘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유엔에서 합법적 지위를 회복한 정의로운 날"이라며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늘 다자주의를 견지하면서 유엔 사업을 지지해 세계의 평화와 발전 촉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중대한 기여를 한 것에 감사한다고 했다. 또 "유엔은 중국이 빈곤퇴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호 및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 공공재로 만들기 위해 발휘한 핵심적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발전 구상은 전 세계의 평등하고 균형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 촉진에 중요하고 긍정적인 의의가 있다"면서 "유엔은 완전히 지지하고,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