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방역수첩' 공개…올림픽 전 과정, 폐쇄식 관리정책 실시

중국망  |   송고시간:2021-10-27 09:18: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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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와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방역수첩'(이하 '방역수첩') 제1판을 발표했다.


이 '방역수첩'은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핵심 문건이자 각 이해관계자가 대회 참가 시 따라야 하는 방역 지침이다. 이 '방역수첩'은 선수 및 수행원에 적용되는 1권과 기타 이해관계자에 적용되는 1권, 총 2권으로 구성돼 있고 중국으로 출발 및 도착,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 중국에서 출국까지 전면적인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한쯔룽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임 부주석 겸 비서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각국 선수들과 이해관계자들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환영한다. 3자 간 충분한 협의와 광범위한 논의를 거쳐 공동으로 '방역수첩' 제1판을 제작했다. 이 수첩은 선수와 기타 대회 참가자 및 대중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글로벌 기타 대규모 스포츠 행사 경험을 충분히 참고하고, 중국의 방역정책과 결합한 결과이다. 모든 당사자가 이를 준수하고 실행하여 심플하고 안전하고 멋진 축제를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방역수첩'은 모든 선수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격려하고 권장하고 있다. 백신 접종 선수와 소수의 의학적 면제를 받은 선수 및 수행원들은 입국 후 폐쇄공간을 통해 들어올 수 있다. 그외 기타 인원들은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즉, 중국 입국 14일 전에 전 과정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는 입국 후 폐쇄공간을 통해 진입이 가능하지만 미접종 혹은 전 과정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자는 입국 후 21일 동안 집중격리 조치에 따라야 한다.


또한 '방역수첩'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진행 중에는 폐쇄식 관리정책이 실시되고 입국과 출국, 교통, 숙박, 음식, 경기, 개·폐막식 등 모든 동계올림픽 관련 장소가 해당된다.


왕취안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서비스부 공공위생처 부처장은 "폐쇄공간이란 입국자들의 경기 참여 궤적을 바탕으로 계획된 공간으로, 경기장 일부일 수도 있고, 경기장 전체일 수도 있다. 이들 장소를 교통수단으로 연결하고 하나의 구역으로 만들어 일반사회와 분리시켰기 때문에 폐쇄공간이라 칭한다. 모든 이들은 폐쇄공간 내 지정 구역에서 올림픽 훈련, 경기, 업무 등을 비롯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폐쇄공간에 한해서 각 이해관계자의 업무 요구는 충족될 것이다. 예를 들어 선수들이 훈련 및 경기에 참가하거나 기자들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수첩' 제2판은 올 연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황춘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방역판공실 부주임은 "'방역수첩' 제2판은 제1판의 기초 위에서 더 상세한 내용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코로나19 형세의 변화를 고려하고, 중국의 방역 요구에 근거해 각국의 방역 정책을 참조하고, 끊임없이 분석연구와 위험평가를 진행하고, 약간의 통제 조치를 조정해 최종판 '방역수첩'을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