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인민공화국의 유엔 합법적 의석 회복 50주년을 맞아 23일 진행한 신화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중국의 빈곤 감축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중적 도전에 맞서기 위해 다같이 모을 것을 호소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중국이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세우고 실현하는 데 역할을 다해 준 점에 대해서 감사하다"며 "중국은 여러 형식과 차원에서 빈곤 퇴치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하고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빈곤은 세계가 직면한 주요 도전 중 하나"라며 "중국은 빈곤 퇴치에 있어 세계에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고, 이런 경험을 남남협력을 통해 다른 나라들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각국이 여전히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세계는 갈수록 커지는 불평등, 기후위기, 코로나19, 지정학적 긴장, 충돌 위험 증가, 인권 위협 등 일련의 시험대에 서 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그는 국제공조 강화를 통해 큰 갈등을 해결하고,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중적 도전에 맞서기 위해 단결할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