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타이완 초청…中 외교부, 거세게 반발

인민망  |   송고시간:2021-11-26 11: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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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최근에 공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 초청 명단에 타이완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타이완 당국이 미국의 초청을 받아 이른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에서 분할할 수 없는 일부분이고, 하나의 중국 원칙은 공인된 국제 관계 준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분인 것 외에 다른 국제법적 지위가 없다"면서 "우리는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연합공보 규정을 준수하고 '타이완 독립' 세력에 어떠한 단상도 제공하는 것을 중단하고, '타이완 독립' 세력을 부추기는 것을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타이완 독립' 세력을 위해 단상을 만들면 자신만 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게 할 뿐이다. '타이완 독립' 세력과 같이 불장난하면 결국 제가 지른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해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여러 번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인류 공통의 가치이지 소수 국가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미국의 행위는 민주주의는 구실에 불과하며, 미국이 가져와서 자국의 지정학적 전략 목표를 추진하고 다른 나라를 억압하며 세계를 분열시키고 자국의 패권을 지키고 사적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다. 미국이 민주주의의 탈을 쓰고 집단정치를 하면서 진영 대결을 선동하는 것은 냉전적 사고의 재현이며 국제사회의 보편적 의문과 반대에 부딪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