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투자자, 위안화 보유 의향 강해

신화망  |   송고시간:2021-11-29 14: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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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금융특구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과 중국 인민은행 유럽대표처가 25일 공동으로 발표한 '런던 위안화 업무 분기보고서'에서 국제 투자자들의 위안화 보유 의향이 강해지면서 영국의 위안화 예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영국의 위안화 현물거래량은 전 세계 위안화 현물거래양의 36.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2분기 중∙영 간 국제 위안화 수입∙지출 금액 합계는 4565억3천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1% 증가했다. 2014년6월 영국의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된 이후 올해 2분기 말까지 중국 건설은행 런던지점의 위안화 청산결제 금액은 57조 위안에 달했다.


보고서에서 2분기 말 기준 런던 위안화 예금잔고는 885억 위안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분기 말 대비 23.3%, 지난해 동기 대비 19.2% 증가했고, 국제 투자자들의 위안화 보유 의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국은 세계 최대의 위안화 현물환거래 중심지와 제2의 역외 위안화 결제센터의 위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캐서린 매귀네스(Catherine McGuinness) '시티 오브 런던' 정책∙자원위원회 위원장은 "우리가 계속해서 기록적 수준의 위안화 거래와 청산, 결제를 하는 걸 보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영국은 외환거래 분야에서 세계 선두이며 앞으로도 이런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