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미국의 일부 인사들의 '타이완 카드'는 필히 벽에 부딪쳐 후과를 치르게 될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1-11-30 09:0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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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미 상·하원의원 몇 명이 타이완 지역을 방문한 사실과 관련한 질문에 "타이완은 중국 영토에서 분리될 수 없는 신성한 일부분이지 결코 국제관계에서 사용하는 한 장의 카드가 아니다"며 "미국의 일부 인사들이 '타이완 카드'를 쓰지 말 것을 권하며 그렇지 않으면 필히 벽에 부딪쳐 후과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오 대변인은 "미 상·하원의원 몇 명이 타이완 지역을 방문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를 엄중하게 위반한 것이고 또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을 지지한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외부에 전달한 것이기 때문에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했으며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흔들릴 수 없는 국제관계 준칙이다. 미국의 개별 정객들이 제멋대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하고,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힘을 실어주는 행위는 이미 14억 중국 인민의 격렬한 분노를 샀다"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에서 분리될 수 없는 신성한 일부분이지 결코 국제관계에서 사용하는 한 장의 카드가 아니다. 미국의 일부 인사들이 '타이완 카드'를 쓰지 말 것을 권한다. 왜냐하면 해당 카드는 쓸모없는 카드이자, 죽은 카드로 절대 게임에서 이길 수 없다. 만약 이를 고집한다면 필히 벽에 부딪쳐 후과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어 "중국의 통일 실현은 멈출 수 없는 역사적 대세이다. 미국의 개별 정객과 타이완 당국의 볼품없는 쇼는 통일 과정에서 일어나는 몇 개의 잡음에 불과하며, 전 세계 180개 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확고한 구도를 흔들 수 없다"면서 "중국의 통일 대세에 맞서는 모든 잘못된 행위는 제 분수도 모르는 무모한 행동으로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그는 "타이완 문제는 중국 주권과 영토 완정과 관련돼 있고, 중국의 핵심 이익과도 연관돼 있다"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는 중미 관계의 정치적 토대다. 우리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를 엄격히 준수하고, 미국과 타이완 간의 어떠한 형태의 공식 교류도 즉시 중단하고, 타이완 관련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고, 중미 관계를 위해 조속히 장애물을 제거할 것을 촉구한다. 더불어 외부세력에 의지하고 미국의 도움으로 '독립'을 도모하려는 타이완 당국의 시도는 막다른 골목으로 가는 길"이라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