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성공적이고 훌륭한 올림픽 개최, 개별 국가 관료의 참석 여부에 달려 있지 않아"

중국망  |   송고시간:2021-12-01 08:5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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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하순, 미국 관료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을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9일, "성공적이고 훌륭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필요한 것은 개별 국가 관료의 참석 여부가 아니라 동계올림픽 대가족의 공동 노력"이라면서 "개별 국가 일각에서 동계올림픽을 문제 삼으며 스포츠를 정치화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결연한 반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당일 정례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동계올림픽 선수와 동계스포츠 애호가들의 잔치이지, 정치 쇼나 정치 조작을 하는 무대가 아니다. 성공적이고 훌륭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필요한 것은 개별 국가 관료의 참석 여부가 아니라 동계올림픽 대가족의 공동 노력"이라면서 "중국 측은 개별 국가가 자신의 위치를 올바로 인식하기를 바란다. 참고로 올림픽 규칙에 따르면 각국 정치인의 올림픽 참석은 자국의 올림픽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등 개별 국가 일각에서 동계올림픽을 문제 삼아 정부 당국자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파견 여부를 인권 문제와 연계하는 것은 사실상 인권을 핑계로 스포츠를 정치화하는 것"이라며 "이는 '올림픽 헌장', 특히 '스포츠의 정치적 중립' 원칙에 어긋난 것이다. 또 '더 단결한다'는 올림픽 새 모토와도 완전히 상반된 것으로 국제사회의 결연한 반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왕 대변인은 "현재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준비는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중국의 올림픽 개최 준비 작업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수많은 미국 선수들을 포함한 많은 외국 선수들도 올림픽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올림픽 정신 아래, 각 방면의 공동 노력 아래, 반드시 세계에 심플하고 안전하며 멋진 올림픽 축제를 선사함으로써 다함께 국제 올림픽 사업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