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中 뤄쓰펀 인기…포장형 제품 배송 1억 건 돌파

신화망  |   송고시간:2021-12-01 15:5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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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시(廣西) 대표 먹거리인 류저우(柳州) 뤄쓰펀(螺螄粉, 우렁이 쌀국수)의 포장형 제품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광시 류저우시 우정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 기준 포장형 뤄쓰펀 제품의 올해 택배 배송량이 1억138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다. 한 해 기준 광시에서 배송된 단일 상품 가운데 1억 건을 돌파한 것은 뤄쓰펀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말 처음 출시된 포장형 뤄쓰펀은 온라인 쇼핑과 택배에 힘입어 단박에 '인기 제품'으로 부상했다. 특히 올해 1~10월 매출이 125억7천700만 위안(약 2조3천485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도 늘었다. 류저우 해관(세관)이 파악한 뤄쓰펀 수출은 167건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한 약 3천500만 위안(65억원) 규모의 뤄쓰펀이 해외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류저우시 우정관리국 측은 "포장형 뤄쓰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류저우시의 택배업도 동반 성장했다"며 "류저우시에서 발송한 뤄쓰펀 택배 물량이 전체 택배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쇼핑 축제인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 특수로 류저우시의 포장형 뤄쓰펀 택배 수거 물량이 600만 건 이상에 달했다. 시 전체 택배 수거 물량이 771만7천 건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뤄쓰펀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0%에 육박한다.


류저우시 우정관리국은 지난 2017년 포장형 뤄쓰펀 택배 물량이 2천만 건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엔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량이 급증해 7천763만8천 건을 기록하는 등 최근 수년간 급증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