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지난 몇 년간, 미국은 민주, 인권, 종교라는 이름으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해 중국이 법에 따라 제재에 반격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며, 중국은 계속해서 필요한 모든 조치로 국가의 주권, 존엄과 자국의 정당한 이익을 수호할 것이다"고 밝혔다.
당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1월 10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성명을 통해 중국이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책임자와 해당 회원들에게 '무례한' 제재를 가했다고 지적하며, 신장(新疆)의 '인종멸절'과 '반(反)인류적 범죄'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중국을 이를 어떻게 보는지?"라고 질문했다.
이에 왕 대변인은 "이른바 신장의 '인종멸절'과 '반인류적 범죄'는 미국 일각에서 지어낸 세기의 거짓말"로, "미국이 사실을 날조하고 헐뜯는 목적은 중국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중국 발전을 가로막기 위해서지만, 이들의 음모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간, 미국은 민주, 인권, 종교라는 이름으로 아무런 근거도 없이 미국 국내법에 따라 신장, 홍콩 등 중국 주권과 영토 보전 관련 문제에서 중국 측 관리 수십 명과 여러 기관을 상대로 일방적 제재를 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의 이 같은 행위는 중국 내정 간섭으로, 중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중국은 법에 따라 제재에 반격했고, 이는 자국 주권, 안전과 발전이익을 지키는 조치로 당연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계속해서 모든 필요한 조치로 국가 주권, 존엄 그리고 자국의 정당한 이익을 수호할 것이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