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폐쇄루프 관리 시범운영, 순조롭게 진행 중"

중국망  |   송고시간:2022-01-14 09: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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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일 개시된 대회 기간 폐쇄루프 관리 시범운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 세계 각지에서 1500명에 가까운 기자들과 방송국 직원들이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폐쇄루프 관리 기간 동안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대한 처리 과정을 소개했다.

 

자오웨이둥(趙衛東)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년간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국내외 관련 분야와 긴밀히 협력해 각종 업무를 제때, 양질의 품질로 수행했다"며 "현재 관련 업무는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어려움과 도전에도 우리는 예정대로 대회를 치르겠다는 결심을 굽히지 않았고,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믿음 역시 변함없다"면서 "우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 등 관련 측과 함께 전 세계에 심플하고 안전하고 멋진 올림픽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대응과 언론 참여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첫 브리핑을 개최했다. 소식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베이징 주재 모든 해외 언론사에 초청장을 보냈고, 총 22개 국가 및 지역의 81개 언론사 소속 129명의 기자들이 이번 브리핑에 참석했다.

 

한편, 동계올림픽 '방역수첩'에 따라 대회 기간 폐쇄루프 관리가 엄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쉬지청(徐濟成) 미디어운영부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메인미디어센터는 4~22일 대회 폐쇄루프 관리 시범운영을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1500명에 가까운 기자들과 방송국 직원들이 베이징에 도착해 사전 기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경기장에서의 관련 업무는 모두 보장받고 있다"며 "현재 1만 명에 가까운 언론사 기자들과 방송국 직원들이 등록돼 있다. 매 올림픽마다 매체는 가장 큰 고객층 중 하나인 만큼 개최 지역 계약에 따라 가장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황춘(黃春)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방역판공실 부주임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줄곧 코로나19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오미크론은 전 세계에서 매우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최근 중국 몇몇 지역에서도 발견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4일부터 시작한 폐쇄루프 관리 상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의료방역팀은 지속적으로 관련 상황을 점검할 것이다. 아직은 (동계올림픽) 방역수첩 내용을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베이징시 교통관리국은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관련 인력은 폐쇄루프 관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들은 폐쇄루프 관리표지를 부착한 전용차량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혹시라도, 이 차량들과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시민들은 차량 자체 및 차량 내 인원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전문 인력이 도착해 사고를 처리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질문에 황 부주임은 "폐쇄루프 교통 시스템도 폐쇄루프 관리 내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며 "교통사고를 바라지는 않지만 사고 발생에 대비해 우리는 모든 지휘 및 배차 체계와 업무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올림픽 관계자들은 교통수단을 이용할 시, 반드시 개인 방호에 유의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하면 우선 경찰에 신고해야 하고, 부상자가 있을 경우 전용 치료 공간에서 부상자를 수습할 것이다. 사고처리는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며 모든 이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황 부주임은 사고 및 부상자 발생에 대비해 베이징 지역에 30대, 장자커우 지역에 20대의 구급차량을 준비해 놓을 계획이라고 소개한 뒤 "부상자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치료에 전념할 것이다. 만약 심정지 등 심각한 상황이라면 현장에서 응급처치가 가능한 인원이 응급처치를 시행해도 상관없다"면서 "시민들은 사고 현장에 접근하거나 구경하지 말고 거리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