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중국이 '2030년까지 탄소피크 달성,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약속한 뒤 열리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 '친환경 올림픽' 이념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 그렇다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어떻게 '저탄소 동계올림픽'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저탄소 동계올림픽'이란 간단히 말해서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 대회 개최 등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발전기술, 건축에너지 절감기술, 재활용 기술을 활용하여 올림픽 진행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2019년6월23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베이징시 정부, 허베이성 정부와 공동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저탄소 관리 사업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저탄소 에너지, 저탄소 경기장, 저탄소 교통, 저탄소 표준 등 네 가지 측면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또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위 4개 항목에 대해 18개 세부항목을 마련해 탄소 배출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부득이한 탄소 배출에 대비해 베이징시와 장자커우시는 임업 탄소 격리 조치, 기업 자율 행동, 탄소 보편 혜택 제도 등 탄소 중립 조치를 마련했다.
더불어 저탄소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베이징시, 허베이성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착실히 각종 조치를 추진해 왔고, 단계별로 성과를 거두었다. 예를 들어 전체 경기장 재생에너지 활용, 전체 경기장 100% 친환경 전력 사용, 친환경 건축 기준에 따라 경기장 건설, 저탄소 교통체계 구축, 전기 및 수소차 사용 확대, 신축으로 인한 탄소배출을 막기 위해 서우강 산업테마단지 내 위원회 사무소 마련, 임업 탄소 격리 사업 추진, 동계올림픽 탄소 보편 혜택 제도 가동 등을 들 수 있다.
또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20년7월2일, 전국 저탄소의 날에 '저탄소 동계올림픽' 위챗 미니 응용프로그램을 배포해 친화경 외출, 쓰레기 분류, 장바구니 지참, 유기농 간편식 및 텀블러 사용 등 저탄소 행동 실천을 독려하고, 친환경 저탄소 라이프 스타일을 장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