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쥔 유엔 주재 中 대사 "美, 中 영향력 저지를 유엔의 주요 임무와 성과로 삼는 것은 황당하고 가소로운 일"

신화망  |   송고시간:2022-01-24 14:5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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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쥔(張軍)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21일 기자와의 문답에서 유엔 주재 미국 대표단이 중국의 영향력 저지를 자신들의 주요 임무와 성과로 삼는 것은 황당하고 가소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단은 20일 홈페이지에 유엔 내 미국 리더십 재건 팩트 리스트를 발표하고, 지난해 유엔 내 미국 업무 '성적표'를 열거했다. 내용 중 여러 번 중국에 대해 터무니 없이 비난했다.


장 대사는 중국의 세계 평화와 발전에 대한 공헌, 유엔에 대한 지지, 각국에 대한 지원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추구하는 것은 협력상생이지 독차지하는 것이 아니고,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지 세력에 기대어 남을 업신여기는 것이 아니며, 개방과 포용이지 패거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평화와 공존이지 대립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시대 발전의 조류 및 대다수 국가의 편에 서 있는 정의∙진보∙협력의 역량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늘 부정적인 관점에서 중국을 대하고 심지어 중국의 역할과 영향을 억제하려 하는데 이는 편협하고 엉큼한 심리이며 냉전적 사고의 구체적인 표현이고, 현 세계에 대한 거대한 위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국의 협력은 유엔의 미래에 관계된다면서 지난 1년 동안 국제사회가 많은 중대한 도전 앞에서 시너지를 이루지 못했던 주요 원인은 일방주의와 집단정치의 방해를 계속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이 유엔으로의 복귀를 공언했지만 국제협력 추진에 힘을 쏟기는커녕 되려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중국 등 국가의 영향력을 누르는데 열중했다면서 이는 회원국 간의 단결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유엔의 역할 발휘를 심각히 제약했다고 지적했다.


장 대사는 세계인의 눈은 속일 수 없고, 먹구름은 태양을 가릴 수 없다면서 남이 뭐라고 하든 중국은 자신감을 가지고 올바른 길을 따라 확고히 전진해 세계 평화의 건설자, 전 세계 발전의 기여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가 되어 더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하는 데 계속해서 지혜와 역량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