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주석, 조코 위도도 印尼 대통령과 전화 통화

신화망  |   송고시간:2022-03-17 15:5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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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월16일 오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개도국 대국'이자 '신흥국의 대표주자'라 표현하며, 양국은 100년 만의 세계 대변혁과 세기의 전염병에 맞서 난관 극복을 위해 손잡고 나아가며 양국 관계에 정치•경제•인문•해양 협력이라는 '4륜 구동'의 새로운 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역 연대와 공동 발전이라는 큰 흐름을 내세우고 중-인니 운명공동체 공동 건설이라는 큰 방향을 제시했으며 개도국 대국 간 진정성 있는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계속해서 양국의 새로운 우호 협력 성과를 추구하고 지역과 세계 발전 구도에 안정성과 힘찬 역량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코로나19 협력 등과 관한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방역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건설 사업의 차질 없는 준공과 운영, '역내 종합경제회랑', '양국 상호 산업단지' 등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일대일로' 사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공동 노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발전과 양국 협력 심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인도네시아의 발전과 양국의 협력에 도움이 되는 모든 사업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며 양국이 글로벌 시장 안정화와 공급망 대란 해소,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의 실질적 이행, 개방과 포용을 추구하는 아세안 중심의 역내 기본 틀 수호를 비롯해 연대와 협력 정신을 발휘하여 호혜상생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중국은 인도네시아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발휘해 오는 10월 '함께하는 회복, 더욱 강력한 회복(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er)'을 주제로 열리는 G20 발리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양회(兩會)의 순조로운 폐막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동계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양자 무역과 투자 협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함께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양국 국민들의 삶을 이롭게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3자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신(新) 수도 건설에 동력을 보태고 중국이 인도네시아의 '역내 종합경제회랑'과 녹색 산업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주기를 희망하며, 시 주석이 제시한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는 '유엔(UN) 2030 지속가능 개발 의제' 이행을 뒷받침하는 것으로서 인도네시아는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고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니셔티브 이행 촉진과 글로벌 공동 개발을 위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통해 G20이 경제 회복과 글로벌 개발에 관심을 집중하고 시급한 전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동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각 당사자가 평화 협상을 촉진하고 대규모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제재에 따른 글로벌 경기 충격을 최소화하여 경기 회복 속도가 지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