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제츠 정치국원, 美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

신화망  |   송고시간:2022-05-19 16:5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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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8일 양제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중앙외사업무위원회 사무처 주임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했다.


양 정치국원은 "시진핑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이 중미 관계에 대해 이룬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최근 양국은 양국의 군사, 기후변화, 보건, 농업 등에서 다양한 대화를 전개하고 있는데, 이처럼 유익한 대화 흐름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 다만 최근 한동안 미국이 중국의 내정을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잘못된 언행을 하고 있고, 중국은 이에 철저히 반대하고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은 언행일치를 실천하고 양국의 합의사항을 구체적인 정책과 행동으로 실현하며, 중국과 서로 마주보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 서로의 입장 차를 잘 조율하고 건설적인 일을 확대해 중미 관계를 다시 건강하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완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민감하며, 가장 핵심적인 이슈다. 미국은 여러 차례 '하나의 중국'을 지향하고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왔지만, 최근 미국이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보여준 행보는 그러한 입장에 크게 위배된다. 미국이 계속해서 '타이완 카드'를 고집하고 점점 더 잘못된 길로 빠져든다면 분명 사태를 위험한 경지로 몰아넣게 될 것이다. 우리는 미국이 현재의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약속을 지키며 '하나의 중국'과 중•미 간 3개 공동성명 규칙을 엄수할 것을 촉구한다. 중국은 자신의 주권과 안보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단호한 행동을 할 것이며, 말한 바를 반드시 지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