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겸 쿠바 공산당 총서기와 회담

신화망  |   송고시간:2022-11-28 08:5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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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서기(총서기) 겸 쿠바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당신은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중국을 방문한 첫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 정상"이라며 "이는 중국과 쿠바 양당∙양국의 특별한 우호관계를 충분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쿠바와 정치적 상호 신뢰를 끊임없이 증진하고 실무협력을 확대하며 서로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서 굳건히 서로를 지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적, 지역적 사안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자국의 특색 있는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길에서 손을 잡고 나아가며 새로운 시대 양국 관계를 끊임없이 심화하기를 원한다"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20차 당대회의 중요한 성과를 소개한 뒤, "중국과 쿠바 양당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양당의 이론 세미나 등의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고 교류를 강화하며 손을 잡고 사회주의 이론의 혁신과 실천의 진보를 추진하여 마르크스주의 현지화∙시대화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 각자 자국의 상황에 맞는 사회주의를 잘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이 쿠바와 장기적인 친선관계를 견지하려는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쿠바가 사회주의 길을 가는 것을 지지하는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쿠바와 함께 국제적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패권과 강권정치를 반대하는 의지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중국은 쿠바가 국가 주권을 수호하고 외부 간섭과 봉쇄에 반대하는 것을 계속해서 굳건히 지지할 것"이라며 "쿠바와 손을 잡고 글로벌발전이니셔티브, 글로벌안보이니셔티브 이행을 추진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함께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중국-라틴아메리카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며 "쿠바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들과 함께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심도 있게 추진하고 호혜평등, 공동 발전하는 중국-라틴아메리카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시대에서 더 발전시켜 중국-라틴아메리카 인민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가져다 주려 한다"고 말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쿠바 외교정책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쿠바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글로벌발전이니셔티브, 글로벌안보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고 거듭 밝히고, '라틴아메리카-중국 포럼', '77개국+중국' 등 지역과 국제 다자 체제 속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라틴아메리카-중국 관계 추진 및 개도국의 공동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계속 기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