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국제관계 전문가 "연준의 급진적 금리인상은 개도국에 재앙적 영향 미칠 수도"

신화망  |   송고시간:2022-11-29 09:5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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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국제관계 전문가 Charles Onunaiju는 최근 아부자에서 가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이은 급진적 금리인상은 세계 경제 회복 전망에 더 큰 불확실성을 초래하며, 달러 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에 재앙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Onunaiju는 현재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복합적인 충격에 직면해 있는데도 미국은 강대국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주기는커녕 오히려 달러 패권을 이용해 외국에 인플레이션을 수출하고 있다며 미국의 잦은 금리인상 행위로 인해 국제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달러 차입과 대외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개도국은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개도국의 통화 환율이 더 큰 압력을 받으면서 외자 유치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 이는 또한 연쇄반응을 일으켜 다른 경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또 개도국의 자금 조달 비용을 상승시키고 자금 조달난을 가중시키며, 나아가 경제 성장과 민생 수요를 보장하는 인프라 투자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나이지리아 경제가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시장의 달러 부족, 자국 통화의 급속한 평가절하 등의 문제에 직면한 것은 다분히 외부 유입성 요소에 기인한다.


그는 미국이 관련 정책을 내놓을 때, 특히 아프리카 국가를 비롯한 개도국에 미치는 충격이 유발할 수 있는 연쇄 반응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동시에 개도국은 더욱 완비되고 효과적인 양자 및 다자간 금융 메커니즘과 무역 협정을 추진하고 연준의 통화 정책이 자국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