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라오스-태국 왕복 화물열차, 7일 첫 운행 개시

신화망  |   송고시간:2023-02-09 09:1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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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라오스-태국 전 구간 철도 운송 왕복 열차가 7일 윈난(雲南)성 중철(中鐵)연합국제컨테이너회사 쿤밍(昆明)센터역에서 출발하고 있다.

콜드체인 컨테이너 19개에 약 280t의 신선한 채소를 실은 중국-라오스 철도의 국제화물 열차가 7일 오후(현지시간) 윈난(雲南)성 중철(中鐵)연합국제컨테이너회사 쿤밍(昆明)센터역에서 출발했다. 이로써 중국-라오스-태국을 연결하는 왕복 열차의 첫 운행이 시작됐다.

중국철로 쿤밍국그룹에 따르면 쿤밍에서 출발한 해당 열차는 라오스 비엔티안 남역에서 환적 작업을 거친 후 태국 방콕에 도착한다. 쿤밍에서 방콕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55시간이다. 과거 철도와 도로로 연계 운송하던 방식에 비해 약 하루라는 시간이 단축됐으며 운송 비용도 20% 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지닌다. 쿤밍으로 돌아오는 열차엔 태국산 용안·두리안 등 제철 과일이 실릴 예정이다.

중철연합국제컨테이너회사 측은 "철로 부서가 콜드체인 화물 관리를 비롯해 해관 부서와 소통을 강화해 화물 통관에 걸리는 시간이 최대한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라오스-태국 전 구간 철도 운송 열차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콜드체인 물류의 새로운 통로를 개척했다고 강조하며 중국과 아세안 국가 간 경제무역 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라오스 철도 크로스보더 운송 시스템을 통한 화물은 개통 초기 10여 종에서 1천200여 종으로 늘어났으며 화물 운송량은 250만t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