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A "中 경제활동 재개, 韓 경제 회복에 도움 될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3-02-14 09:4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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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2일(현지시간)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한국 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올해 2분기부터 경제 회복이 본격화할 경우 한국의 부진한 경제 성장과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요 경제기관들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3.0%) 대비 평균 2.1%포인트 높은 5.1%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 정부의 부양 조치에 힘입어 2분기부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하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16%포인트, 전체 수출 물량은 0.5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면서 한국 실질 GDP 추가 상승분(0.16%포인트)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1.6∼1.7%)의 10%에 달하는 수치이며, 전체 수출 물량 증가 효과(0.55%포인트)는 지난해 수출 물량 증가율(1.8%)의 3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강내영 협회 수석연구원은 "수출 부진 만회를 위해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는 등 중국 리오프닝을 수출 확대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