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에너지국 "중국 충전 인프라, 수량 및 분포 세계 1위"

중국망  |   송고시간:2023-02-15 09:2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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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창신 중국 국가에너지국 대변인은 13일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발전했다"면서 "전 세계에서 수량이 가장 많고, 분포 범위가 가장 넓은 충전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첫째, 충전 인프라 규모가 빠르게 확대됐다. 2022년, 중국의 충전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고속성장을 구가하면서 신에너지 자동차의 급속한 발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했다. 같은 기간 충전 인프라의 연간 증가량은 약 260만 대로, 누적 수량은 약 520만 대를 기록, 전년 대비 약 100% 증가를 실현했다. 그중 공공 충전 인프라는 약 65만 대 증가해 누적 수량 약 180만 대를 기록, 민간 충전 인프라는 190만 대 넘게 증가해 누적 수량 340만 대를 넘어섰다.

둘째, 충전 및 배터리 교환 서비스 운영 시장이 빠르게 발전했다. 중국 충전 시장이 다양한 발전 추세를 보이면서 현재 각종 충전기 운영 기업의 수는 3,000개를 넘었으며, 그중 17개 기업이 10,000개 이상의 공공 충전기를 보유하는 등 선두 기업의 집중 효과가 뚜렷하다. 또한 전기차 충전량 역시 계속 빠른 성장을 유지하면서 2022년 연간 충전량은 전년 대비 85% 이상 증가한 400억 kWh를 초과했다.

셋째, 기술 및 표준 시스템이 점차 성숙해지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에너지 산업 전기차 충전 시설 표준화 기술위원회를 조직하고, 중국 자체 지식재산권을 가진 충전 인프라 표준체계를 구축해 국가표준 31 항, 산업표준 26 항을 발표했으며, 유럽, 미국, 일본과 함께 세계 4대 충전표준 방안으로 꼽히는 중국 직류충전표준을 마련했다.

넷째, 정부 모니터링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국에 29개의 성(省)급 충전시설 모니터링 서비스플랫폼(시짱, 칭하이 제외)을 구축하여 각 지역의 산업 관리, 보조금 지급,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그외에도 국가에너지국은 국가급 플랫폼의 계획 건설을 질서 있게 추진하고 있다.

대변인은 "충전 인프라 발전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여전히 공공 충전 시설의 불합리한 배치, 일부 주거 지역에서의 충전 어려움, 규범화되지 않은 충전 시장 운영, 부적절한 시설 유지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가에너지국은 관련 부서와 함께 충전 인프라 산업 발전의 톱 레벨 디자인 및 정책 시너지를 계속 강화하고, 충전 네트워크 계획 배치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며, 대중의 이익과 관련한 충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또 정부 감독 플랫폼을 개선하고, 충전 산업 발전 품질과 건설 운영 표준을 향상시키고,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을 도우면서 인민의 저탄소 교통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