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외사위원회, 美 하원 중국 민간용 무인비행선 관련 결의에 "중국 모독 중단하라"

중국망  |   송고시간:2023-02-17 08:58: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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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원회가 16일, 미국 하원이 최근 '중국의 미국 영토 내 고공 기구 사용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 전문은 아래와 같다.

미국 하원이 통과시킨 소위 '중국의 미국 영토 내 고공 기구 사용 결의안'은 중국 위협을 과장했으며, 순전히 악의적 선전이자 정치적 조작으로 전인대는 이를 강렬히 규탄하고 결연히 반대한다.

중국은 책임감 있는 국가로 국제법을 일관되게 엄격히 준수하고, 각국의 주권과 영토를 존중하며, 타국 영토와 영공을 침범할 의도가 없다. 중국 민간용 무인비행선이 미국 영공에 잘못 들어간 것은 완전히 불가항력적으로 벌어진 우발적이고 의외의 사건으로 미국의 인원과 안전에 그 어떤 위협도 되지 않는다. 또 중국은 책임감 있는 태도로 신속하게 미국과 국제사회에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미국이 냉정함과 전문적이고 자제된 방식으로 원만하게 사안을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미국은 국제법 정신과 국제관례에 엄중히 위반되는 군사작전을 감행해 의도적으로 (긴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미국 의회 일부 정객이 이 문제를 빌미로 선동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의 반중, 중국 억제의 사악한 속셈을 보여줬다. 사실상 타국 내정에 멋대로 간섭하고, 타국 주권을 침범하고, 다른 나라 감시 활동을 하는 것은 바로 미국이다.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의 중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양국 인민의 근본이익과 국제사회 보편적 기대에 부합한다. 우리는 미국 의회가 사실을 존중하고,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원칙을 존중하고, 중국을 모독하고 먹칠하는 잘못된 방식을 즉각 중단하며, 사태 악화를 초래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