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 소식] 중국영화그룹 회장 "중국 SF영화의 이면에는 중국 제조 있어"

중국망  |   송고시간:2023-03-11 08:5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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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정협(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위원인 푸뤄칭 중국영화그룹 회장은 9일 베이징에서 "영화 '유랑지구2'는 최근 몇 년 새 등장한 수많은 중국 자체의 공업품과 맞물려 있다"며 "중국 SF영화의 이면에는 중국 제조가 있다"고 밝혔다.

전국정협 제14기 1차 회의 당일 화상회의에서 푸 회장은 올해 춘제 기간 관심을 끈 영화들을 언급하면서 "흥행과 입소문에서 우리는 영화 창작의 다양성과 풍부함,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관심, 그리고 영화 시장의 회복, 중국 영화의 내적 근성과 외적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유랑지구2'가 국내는 물론 해외 8개국에서 동시 상영된 것과 관련해 "관객들은 이 영화를 통해 중국 영화와 산업화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SF와 중공업 미학의 구현은 최근 몇 년 새 등장한 수많은 중국 자체의 공업품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 SF영화의 이면에는 중국 제조가 있다"면서 "'유랑지구2'는 중국 과학기술의 자립자강 정신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문화적 자신감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 또한 문예 작품의 질적 향상, 전파력 및 영향력의 제고는 새로운 산업화와 공업화의 지원과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푸 회장은 올해 전국정협 회의에 참석해 국가영화과학기술혁신센터 설립과 첨단영화기술의 광범위한 활용 장려 등 하이테크 기반 영화의 발전을 위한 제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