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계 인사 "양쯔충 아카데미 수상, 홍콩 영화산업 발전 촉진할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3-03-16 09:2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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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여주인공인 양쯔충이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로써 그녀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첫 중국계 배우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많은 홍콩 영화계 인사들은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녀의 이번 수상이 홍콩 영화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양쯔충은 수상 소감에서 홍콩 영화계와 선배 배우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홍콩 린차오셴 감독은 중국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양쯔충의 수상은 세계 영화계에서 중국계 배우가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를 대변한다"면서 "현재, 코로나19가 지나가면서 홍콩 영화와 중국 본토 영화들이 재출발을 시작했다"고 의미 부여했다.

홍콩 유명배우 량차오웨이는 "최근 홍콩 영화가 다시 관객들의 지지를 받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홍콩 영화계가 우수한 영화 종사자를 많이 배출해야만 업계가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왕잉웨이 홍콩영화진흥위원회(HKFDC) 회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양쯔충의 수상을 축하하면서 "홍콩 영화계는 그녀의 중요한 디딤돌이며, 홍콩 활동은 그녀의 연기 인생에서 중요한 기간"이라며 "홍콩은 인재를 중요시한다. 세계 각지의 인재들이 홍콩이 그들의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한 홍콩 진출의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 HKFDC는 해외 순회 상영을 통해 해외 관객들에게 홍콩의 신인 감독과 신인 배우들을 소개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인재를 양성해 홍콩 영화가 계속 세계와 연결된다면 또 다른 영화 황금기를 맞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