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중국 비자 발급 재개…BBC "일상으로의 복귀 향한 큰 발걸음"

중국망  |   송고시간:2023-03-16 09:2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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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중국 외교부 영사사(司)가 '베이징 시간 3월15일 0시부터 외국인에 대한 각종 중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는 통지문을 발표했다.

이 통지문은 ▲3월15일 0시부터 2020년3월28일 이전에 발급한 유효 기간 내 비자의 경우 입국 허용 ▲외국 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의 외국인에 대한 각종 중국 입국 비자 발급 재개 ▲하이난 무비자 입국 정책 효력 회복 ▲상하이 크루즈 무비자 입국 정책 효력 회복 등을 비롯한 구체적인 비자 발급 및 면제 정책을 설명했다. 

이에 많은 외신들이 중국의 비자 발급 재개 소식을 전했다. 영국 BBC는 14일, "이번 비자 정책의 조정은 코로나19 이후 중국이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를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중국의 비자 발급 재개는 중국 관광업의 회복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중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는 "이번 관광비자 재개는 외국 기업의 중국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결정에는 경제 회복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중국이 자국 내 관광산업 진흥을 고려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지난 1월8일 국내외 인적 왕래를 위한 잠정 조치가 시행된 이후 출입경 인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항공편이 안정적으로 늘어나 인적 왕래가 더욱 편리해졌다"며 "중국은 과학적 평가의 기초 위에서 시기에 따라 국내외 인원의 안전하고 건강하고 질서 있는 왕래를 위해 더 나은 준비를 계속할 것이다. 각국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인적 왕래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