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중우호협회 제1부주석 "러시아인, 시 주석에 숭고한 경의 갖고 있어"

신화망  |   송고시간:2023-03-20 15:0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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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나 쿨리코바(Galina Kulikova) 러중우호협회 제1부주석이자 중국 '우의훈장' 수상자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에 대한 러시아인의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시 주석의 이번 국빈 방문이 러시아와 중국이 양국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양국이 각 분야에서 실무 협력 강화를 더욱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쿨리코바는 지난 2013년 시진핑이 국가주석 자리에 오른 후 첫 국빈 방문국을 러시아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 주석이 방러 기간 모스크바 국제관계학원에서 했던 중요 연설을 통해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이념과 신형 국제관계 수립에 대한 주장을 펼쳤고 신시대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풍모를 보여줘 러시아 사회 각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쿨리코바는 세계인에게 실질적인 복지를 가져다줄 시 주석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및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이념을 러시아인에게 끊임없이 전해왔다.

"러시아인은 시 주석에 대한 숭고한 경의를 갖고 있습니다." 쿨리코바의 말이다.그는 최근 진행된 한 사회조사 결과, 대부분의 러시아인이 중국을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쿨리코바는 16세에 모스크바 국제관계학원에 입학해 중국어를 전공하며 중국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이미 수차례 중국을 방문했고 중국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 쿨리코바는 중국이 전방위적으로 이룬 발전 성과가 러·중 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국 협력이 견실한 정치적 기반을 갖추고 있고 산업의 상호 보완성이 강하며 지난해 양국 무역액이 2천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양국이 에너지·농업·임업·관광업·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지역 간 협력 잠재력을 더욱 발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쿨리코바는 러·중 양국이 서로 신뢰 및 존중하며 상호 핵심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서 서로 지지하며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구축을 추진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의 이번 방문으로 양국이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