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올해 안에 코로나19 비상사태 선언 해제 확신"

중국망  |   송고시간:2023-03-21 08:5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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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3년 넘게 유지돼 온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수위가 올해 안에 해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팬데믹(대유행) 시기의 어느 때보다 훨씬 나은 상황에 있다"면서 "지난 4주 동안 매주 보고된 사망자 수는 3년 전 우리가 '팬데믹'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을 때보다 낮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안에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해제를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지난주에도 5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보도됐다. 예방과 치료 가능한 질병 측면에서 보자면 5000명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도 같은 날 "우리가 '계절 독감'을 대하는 것처럼 코로나19를 바라볼 수 있는 시점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WHO는 2020년1월30일 처음으로 PHEIC를, 그해 3월11일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