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전 의원 "미국이라는 전쟁 기계가 전 세계에 생채기"

중국망  |   송고시간:2023-03-22 09:1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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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 하원의원 데니스 쿠시니치는 얼마 전 워싱턴에서 열린 '전쟁 기계 반대' 시위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 정부의 군사와 외교 전략을 통렬히 규탄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이중잣대로 중국 때리기에 몰두하는 한편 중국 주변에 200개의 군사기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풍선 사건 역시 미국 국민의 시선을 돌리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국내 갈등을 봉합할 능력도 없고 진정한 외교 수단을 통해 폭력과 충돌을 피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다. 사실상 미국 정부는 근본적으로 평화적 방법을 통해 충돌을 끝내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컨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에서 미국이 공해에서 은밀하게 저지른 파괴 행위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다. 미국은 위법과 위헌의 수단을 동원해 수백만 유럽인에게 겨울철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을 파괴한 후 유럽에 시장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에너지를 판매해 폭리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미국은 과거에 철강, 자동차, 조선 등 산업에서 글로벌 선두였지만 현재는 사방에 적을 두고 있다. 미국은 한편으로는 중국 때리기에 몰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주변에 200개의 군사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쿠시니치 의원은 "미국이 저지른 전쟁 범죄가 세계 평화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자국의 안정 마저 무너뜨리고 있다. '풍선 사건' 관련 언론플레이도 미국의 무법 행위에 대한 미국인의 시선을 돌릴 수 없고 미국의 호전적 천성으로 인해 다른 국가들도 미국과 점점 멀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