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타이완 지도자의 중미 순방길 미국 경유에 대해 "강력 반대"

중국망  |   송고시간:2023-03-23 10:0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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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차이잉원 현 타이완 지역 지도자가 오는 29일 중앙아메리카 2개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미국을 경유할 것이라는 소식과 관련해 "우리는 어떤 형식의 미국과 타이완의 공식 왕래도 반대하고, 타이완 지도자가 어떤 이유로도 미국에 가는 것을 반대하며,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해 타이완 당국과 접촉하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이에 대해 중국은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타이완 지도자의 경유 명분은 가짜이고, 타이완 독립을 주창하는 것이 진짜"라면서 "우리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준수하고,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 '두 개의 중국 또는 하나의 중국, 하나의 타이완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실행으로 옮기며, 미국과 타이완의 공식 왕래와 실질적인 관계 업그레이드를 중단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허위화하고 무효화하는 것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타이완 당국에 타이완 독립 시도는 출로가 없고, 외세와 결탁해 독립을 추구하는 어떠한 환상도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엄숙히 알린다"며 "중국은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