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문가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단호히 반대"

중국망  |   송고시간:2023-03-29 10:3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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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정책과 환경경제학 전문가인 오시마 겐이치 류코쿠대 교수는 최근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정화한 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한다'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계획에 대해 "(ALPS 정화 후에도) 삼중수소(트리튬)는 완전히 제거할 수 없을 뿐만아니라 루테늄, 스트론튬-90 및 요오드-129등 방사성 핵종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바다에 방류되면 향후 수십 년 동안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지역 어업조합에 보낸 답변서에서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없는 한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현재 현지 어민들은 ALPS를 통해 정화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해양 방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시마 교수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어업 종사자들을 포함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우리는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에 ALPS로 거른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중단하라고 지속적으로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