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론조사 "응답자 74.5%, 미국 정치 권력이 국민보다 소수의 부자를 위해 봉사하는 경향 있어"

중국망  |   송고시간:2023-03-31 10:3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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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9~30일(현지시간)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을 개최해 '권위주의에 대항하는 민주주의'의 서사를 만들고, 글로벌 '민주주의 등대'를 자처하는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한 글로벌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인은 미국식 민주주의의 허위성에 대해 분명한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 CGTN 싱크탱크와 중국인민대 국가관리 및 여론생태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글로벌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의 74.5%가 미국 정치 권력이 국민보다 소수의 부자를 위해 봉사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68.6%는 서구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입법자 간 갈등이 커 민생과 관련된 많은 사안이 장기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66.3%는 집권 정당의 교체가 너무 잦아 정책 수립의 장기적 고려와 정책의 지속성이 부족하다고 봤다.

이어 74.5%는 미국 정치의 실제 운영 상황을 보면 권력이 광범위한 대중의 이익보다는 자본을 가진 소수의 부자에게 봉사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고, 72.5%는 민심이 선거 때만 언급되고 선거가 끝나면 정치인들에게서 잊혀진다고 여겼다.

]또 88.6%는 미국 정치인과 언론이 '언론의 자유'라는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인종적 증오와 극단적 감정을 증폭시키는 현상이 있다고 생각했고, 60.3%는 현행 미국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총기 폭력 등 사회적 갈등이 제대로 해결될 수 없을 것으로 봤다.

]나아가 65.8%는 혁명이나 침략을 선동하여 다른 국가의 정치 체제를 바꾸도록 강요하는 행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미국의 패권과 패도 행태를 보여준다고 여겼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 35개국 37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