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포스트 코로나 회복기 진입…"2분기 경제성장률 7.6% 전망"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05 10:1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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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연구원은 3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경제금융전망보고서'에서 2분기 중국 경제는 팬데믹 이후 전면적인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낮았던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중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코로나19팬데믹 영향이 사라지고 안정을 우선으로 하는 경제 정책이 시행되면서 중국 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생산과 수요가 모두 개선되고 고용과 물가도 전체적으로 안정되면서 시장의 경기 전망과 자신감이 뚜렷하게 호전됐다. 

중국은행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분기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면적인 회복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정부 업무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정책의 연속성과 목표성을 유지하고 각종 정책의 조정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경제 운용의 지속적인 호전에 중요한 뒷받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0.4%에 그쳤다. 중국은행연구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낮았던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2분기 GDP는 7.6% 안팎 성장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소비 측면에서 여러 가지 호재가 겹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중국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고 재정∙통화∙산업 등 중첩된 거시 정책의 지원이 유지되면서 2분기 고용 상황은 지속적으로 호전될 것이다. 이는 주민 소득과 전망치 반등을 이끌어 소비 회복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정책 지원과 전망치 개선 등 다양한 요인들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2분기에는 소비가 차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프라 건설 및 제조업 투자가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부동산 투자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수요∙공급 정책의 견인 하에1분기에 억눌렸던 주택 수요가 터져 나오면서 부동산 판매, 토지 사용권 취득과 개발 등이 점차 회복되겠지만 부동산 투자가 되살아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출이 바닥을 찍고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구조적 기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의 내수 강세가 중국 단말기 제품의 수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한편으로 글로벌 경쟁 우위를 지닌 중국의 전기차, 태양광 제품, 리튬 배터리 등 새로운‘수출 효자’품목이 수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