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중국번역협회 연차총회 베이징서 개최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05 11:2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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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국번역협회 연차총회가 오늘(4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중앙국가기관, 기업사업단위, 고등교육기관, 과학연구기관, 번역업계 대표 등 약 700명이 참가했다.

개막식에서 축사하는 탕헝 부비서장. [중국망 정량기자 촬영]

탕헝(汤恒) 중앙선전부 부비서장이 축사에서 중국 번역계는 세계에 중국을 알리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번역계는 국가발전과 진보에 발맞춰 높은 수준으로 중국식 현대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문명의 교감을 심화하고 교류의 경로를 폭넓게 확대하며 협력의 내용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축사하는 두잔위안 회장

두잔위안(杜占元) 중국외문국 국장 겸 중국번역협회 회장은 중국번역협회는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겨 국가, 사회, 업계, 회원에 서비스한다는 취지를 계승한다면서 중국번역협회는 새로운 정세와 새로운 요구를 직면하여 중국의 발언과 서사 시스템을 서둘러 구축하고 개방, 협동, 혁신을 강화하며 국제교류를 적극적으로 펼쳐 협회와 중국번역계의 국제화 수준과 국제 영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을 진행하는 가오안밍(高岸明)

화상을 통해 축사하는 앨리슨 로드리게스 의장

앨리슨 로드리게스(Alison Rodriguez)국제번역가연맹 의장은 화상 축사를 전해왔다. 그는 우수하고 직업정신이 투철한 번역인재 풀을 구축하는 것은 글로벌 번역계의 공동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번역협회는 국가 번역능력 신장 측면에서 보다 더 핵심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중국 번역산업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며 중국과 전세계의 번역 수요를 충족하고 평화 촉진과 이해 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번역문화평생공로상'과 '선임번역가', '번역중국외국인번역가' 표창장 수여식을 거행했다. 11명의 번역가가 '번역문화평생공로상'을 수상했고, 115명의 번역가가 '선임번역가' 영예칭호를, 6명의 번역가가 '번역중국외국인번역가' 영예칭호를 수여 받았다.

개막식에서 <2023중국 번역과 언어서비스 산업 발전보고서> 발표와 함께 <2023글로벌 번역과 언어서비스 산업 발전보고서>를 최초로 발표했고 번역서비스인증을 획득한 기업에 라이선스를 수여했으며 <통역서비스인증요구>를 발표했다. 이어 제1회 전국번역기술대회의 시작을 알렸고 중국번역협회에 대한 외문출판사의 기증식 등을 거행했다.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차총회는 '국제 미디어번역 중의 표준화 건설'과 '중외청년번역가대화', '번역국가대표 구성 심포지엄' 등 22차례의 주제포럼과 번역산업성과설명회 등을 거행한다.

1982년에 창립된 중국번역협회는 중국 번역 분야에서 유일한 전국 규모의 사회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