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차이잉원의 美 경유 방문에 대해 담화 발표

신화망  |   송고시간:2023-04-06 15:5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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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6일 차이잉원의 미국 경유 방문에 대해 대변인 명의 담화를 발표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미국 측은 중국의 엄정한 교섭과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타이완 지역 지도자 차이잉원의 미국 경유 방문, 미국 정부 3인자인 매카시 하원의장과의 만남, 미국 측 관리와 국회의원들과의 접촉을 허용해 차이잉원의 '타이완 독립' 분열 주장을 위한 무대를 제공했다. 그 본질은 미국과 타이완 간 상호 결탁이며 '경유'를 가장해 '타이완 독립' 분열 분자들이 미국에서 정치 활동을 하도록 용인하고, 미국과 타이완이 공식 왕래를 전개하며, 미국과 타이완 간 실질적인 관계를 격상하기 위한 것으로 이런 행동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엄중하게 위반했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엄중하게 해쳤으며,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엄중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강렬하게 규탄한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공감대이자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이며 중∙미가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발전시키는 전제이자 기초다. 미국 측은 중∙미 3개 공동성명에서 타이완과 비공식 관계만 유지할 것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미국 측은 타이완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는 전략을 고집스럽게 추구해 약속을 어겼고, 타이완과의 공식 왕래,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 및 군사적 결탁, 타이완을 도와 '국제 공간' 확대 등 측면에서 계속 선을 넘어 도발했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끊임없이 허구화하거나 속 빈 강정으로 만들었다. 차이잉원은 취임 이래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현한 '92공식'(1992년 양안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 승인을 거부하고, 섬 안에서 각종 '타이완 독립' 분열 언행을 방임∙지지∙추동하며, 명목을 바꿔 '점진적 타이완 독립'을 추진해 양안(兩岸·중국과 타이완) 관계를 심각한 어려움에 빠뜨렸다.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며 중∙미 관계에서 넘어서는 안 될 첫 번째 레드라인이다. '타이완 독립'은 양안의 평화·안정과 물과 불처럼 양립할 수 없으며, 또한 막다른 길이다. 중국은 미국과 타이완이 결탁하는 엄중하게 잘못된 행동을 겨냥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한 단호하고 강력한 조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준수하고,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고 '두 개의 중국' 또는 '하나의 중국과 하나의 타이완'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 지도자의 약속을 행동으로 이행하고, 미국과 타이완 간 모든 형태의 공식 왕래를 즉각 중단하고, 타이완과의 실질적인 관계를 격상하는 것을 중단하며, 타이완해협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것을 중단하고, 타이완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는 것을 중단하며, 잘못되고 위험한 길에서 점점 멀어지지 말기를 재차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