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 주지사 "미국은 중국의 발전을 억제할 수 없어…중국과의 '디커플링' 해서는 안 돼"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07 15:4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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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는 6일(현지시간) 제리 브라운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발언을 인용,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신냉전'을 일으켜서는 안 되고,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심각한 경제적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중국이 없으면 세계 경제를 안정시킬 수 없다"고 보도했다.

브라운 전 주지사는 지난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중국과의 외교적 접촉을 추진해야 한다"며 "미국이 중국이라는 경제대국에 대해 적대적 태도를 취하거나 대화 및 소통을 줄이거나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거부한다면 미국인들은 이를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미국의 많은 정치인들이 중국에 대해 이른바 '강경 노선'을 취하는 것을 우려한 그는 "중국이 세계 인구의 2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약 4%에 불과하다"면서 "미국이 중국을 위협하고, 조종하며, 중국의 발전을 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고립될 것이다'는 식의 미국 일부 정치인들의 생각은 지나치게 순진한 면이 있다"며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미국과 세계 경제의 진정한 악화를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그러면 우리는 다시 심각한 은행업 부도 위기에 직면해 신용 붕괴에 빠질 수 있다"면서 "중국이 없으면 세계 경제를 안정시킬 수 없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