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 "호주 국민 약 60%, 세금인상 통한 오커스 가입비용 지불 반대"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11 09:5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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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세금인상을 통해 오커스(AUKUS) 가입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호주 경제지 파이낸셜리뷰(AFR)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호주는 향후 30년 동안 핵잠수함 구매에 많게는 3680억 호주달러의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보도는 호주 싱크탱크인 '호주연구소'(The Australia Institute) 조사 결과를 인용, "연간 480억 호주달러 국방예산 중 기타 사업 삭감을 지지한 응답자는 34%, 기타 정부 사업도 삭감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18%를 기록했다"며 "15%가 재정적자 증대에 찬성, 11%가 세금인상에 찬성, 22%가 의견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핵잠수함 구매를 위해 세금인상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59%가 반대, 28%가 찬성했다.

Allan Behm 호주연구소 국제 및 안보 사무 담당자는 호주 정부가 향후 30년 동안 3680억 호주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불분명하다며 호주 국민은 이 비용을 어떻게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