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 "룰라 대통령, 11일 방중…신속한 조정 및 촘촘한 일정, 회담 원하는 양국의 강력한 정치적 의지 반영"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11 15:32:36  |  
大字体
小字体

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제 전문 일간지 발로르 에코노미코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에 따르면 폐렴 증세로 중국 방문 일정을 2주 연기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1일 중국을 찾을 계획이며 빠른 시간 내에 재조정된 방중 계획 및 촘촘한 일정은 회담을 원하는 양국의 강력한 정치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룰라 대통령의 이번 방중의 주요 어젠다 중 하나는 브라질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이니셔티브 참여로 꼽히는 가운데 중국이 발기하고 글로벌 인프라와 무역 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1조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룰라 대통령과 브라질 대표단은 13일 상하이에 있는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신개발은행(NDB) 본부를 들를 전망이다. 현재 NDB 총재직은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이 맡고 있다.

다음 날, 14일 룰라 대통령은 베이징으로 건너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방중 대표단에는 브라질 농업부 장관, 재정부 장관, 전 외교부 장관, 현 대통령 국제사무 특별고문 등이 포함돼 있으며 호드리구 파셰쿠 브라질 상원의장을 포함한 몇몇 상원의원들도 이번 방중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