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이란·사우디 관계 정상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 칭찬받을만 해"

중국망  |   송고시간:2023-04-12 10:1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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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이란·사우디 관계 정상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은 칭찬받을만 하다"고 밝혔다.

카나니 대변인은 당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선의를 가지고 적극적인 태도로 이란·사우디 관계의 '건설적 전환'을 추진했다"며 "중국의 선의와 이란·사우디 대화를 위한 플랫폼을 통해 이란은 사우디와 매우 중요한 협의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란과 사우디는 대표단을 꾸려 상대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양국은 상대국에서 대사관·영사관 재개를 준비 중이며 필요한 준비가 완료되면 대사들을 상호 파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2016년 외교 관계를 끊었던 이란과 사우디는 중국의 주선 아래 지난 3월 6일부터 10일까지 베이징서 대화를 진행했다. 이후 3국은 연합 공동 성명을 통해 이란과 사우디의 외교 관계 회복을 선언했다. 이어 3국은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수호하고 국제 및 지역 평화와 안보를 촉진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4월6일 중국을 방문한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을 한자리서 만나 관계 정상화 합의 후 이행 조치 등을 함께 논의했다.